여행 이야기

가을이 오는 길목, 순창 용궐산(647m)을 가다.

태봉산 2021. 9. 28. 08:54

2021. 09. 26., 일요일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전북 순창의 용궐산을 가다.

삼면을 섬진강이 빙 둘러 흐르고 있는 용궐산(용골산)은

말 그대로 용이 사는 큰 집이란 뜻이다.

지자체에서 등산로를 정비하는 공사를 진행중인가 본데

좀 어수선했다. 나름 멋을 낸다고(?) 돌로 등산로를 만드는 중인데

차라리 깔끔하게 데크로 단장하는게 나을뻔 했다.

아랫부분은 판석으로, 상부에는 기존 데크길을 활용하는 컨셉인가 본데

아직 단장이 덜 되서 그런지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젊은 사람보다는 시니어 분들이 많았고

등로가 아주 복잡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않아서 내심 코로나 걱정도 되고.

6백미터 정도의 나지막한 산인데 걸어보니 그나마 마디졌다.

정상부분에서 돌아보니 섬진강이 산 전제를 휘돌아 흐르는게 아주 멋진 경관을 연출했다.

하산길에 섬진강에 있는 요강바위에서 발을 담구니 아주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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