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태봉산 2022. 4. 21. 10:59

 

 

 

2022.04.20., 목요일

2011년에 대구에서 세계3대스포츠 제전의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다.(벌써 11년전 일이네)

0 대회명 :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World Championship of Athletics in Daegu)

0 기   간 : 2011. 8. 27.~9.4.

0 종   목 : 육상47개종목

0 장   소 : 대구스타디움(대구시 수성구)

0 주요선수 : 우사인볼트, 이신바에바 등

0 주   최 : 세계육상연맹

0 주   관 : 대한육상연맹/대구광역시

 

대회조직위원회에 파견되어(2009.1..~2011.10., 약33개월간) 대회준비부터 대회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치르고 원래 조직으로 복귀하였다. 당시 경기운영부에 배속되어 경기장,연습장,전지훈련장 준비. 마라톤코스 설정 및 인증, 경기용기구 구매 및 관리, 심판교육, 선수초청, 경기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는데, 대한육상연맹에서 파견되거나 대회운영을 위하여 채용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땀과 눈물과 열정을 쏟아 대회를 준비하였다. 그 과정에서 크고작은 갈등도 많았고 여러가지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라는 하나의 목표아래 똘똘 뭉쳐서 온갖 난관을 뚫고 마침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던 감격의 순간들이 아직도 뇌리에 뚜렷하다.

 

대회가 끝나고 각자의 생업을 찾아 뿔뿔이 흩어져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경기운영부 멤버들이 올해 대구에서 개최되는 종별육상선구권대회에 참가차 대구를 찾아오셨길래 자리를 주선해 10년만의 뜨거운 해후를 나눴다. 10년 세월이 무색하리만치 조금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건강히 살고 계신 모습들이 정말 반갑다. 앞으로도 가끔씩 만나서 회포를 풀기로 도원결의하고 아쉬운 이별을 했다.

 

그 시절 한국육상을 위해, 대구의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바쳐 애쓰신 조직위원회 모든 멤버들에게, 대한육상연맹 대구육상연맹 관계자 분들께, 특히 경기운영부 직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대구가 이 대회를 개최하여 세계육상도시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그간 지역의 어려운 경제상황등으로 그 타이틀을 계속 이어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매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여 그 맥(脈)을 이어가고 있음에 조그만 위안을 삼아본다.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대구+광주)지 선정을 위하여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를 이자리를 빌어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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