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2

함양 선비문화길 탐방

2022.09.25., 일요일 경남 함양 선비문화길 탐방에 나섰다. 총2코스 13킬로 정도인데 오늘 우리는 1코스 6킬로 정도를 걸었다. 황석산에서 발원해서 화림계곡을 흐르는 남강 줄기를 따라 하류로 걷는 트레킹 코스로 빼어난 경치와 깨끗한 계곡류에 맑은 날씨까지 금상첨화였다. 편안한 트레킹 길을 따라 맑은 공기 마시고 옥류의 청음도 듣고 시냇가 정자에 앉아 막걸리도 마시고 널찍한 청석바위에 앉아 물멍도 때리니. 세상 부러운게 없더라. 적당한 시간에 트레킹을 마치고 함양읍에 있는 상림 구경에 나섰다. 먼저 인근 유명한 맛집을 찾아 연잎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드넓은 부지에 온갖 기화이초가 만발한 상림을 돌며 사진도 맘껏 찍었다. 지인들과 함께한 행복한 하루였다.

여행 이야기 2022.09.27

2022년 한가위

사상초유의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끝이라 예년같지 않은 한가위가 지나간다. 3년만에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건만 명절문화가 많이 바뀌었음도 느껴진다. 명절에 제사를 모시지 않는 집들이 많이 늘어나 점차 제사가 사라지고 있는것 같다. 잘되어가는건지 그렇지 않은건지 판단하긴 어렵지만 큰 흐름이 바뀌고 있는것만은 분명한것 같다. 이제까지 명절 전날에는 꼭 고향에 가서 하룻밤을 부모님 곁에서 지냈건만 올해부터는 당일 아침에 들어가는 것으로 바꿨다. 무엇보다 아랫대들이 각자 결혼하고 자식들을 1ㅡ2명씩 낳다보니 잠자리가 부족해서다. 대신 당일은 더 바빠졌다. 새벽에 일어나 영천 고향가서 차례모시고 성묘갔다가 오후에는 예천 처갓집, 저녁에는 다시 대구로. 곧 집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관계로 짐 정리하..

가족이야기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