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7., 일요일
여전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코로나 정국에서
영남 알프스 9봉 중 평탄한 코스인 고헌산(1035m)를 올랐다.
출발할때 만 해도 새초롬한 날씨에 쌀쌀해서 능선에서 칼바람 맞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싸락눈이 오라가락 하긴 했지만 다행히도 따스한 날씨로 칼바람은 없었다.
지난밤 내린 눈 덕에 귀한 상고대를 맘껏 친견했다.
멀리서 보는 나무들이 마치 절정으로 흐드러진 벚꽃을 연상케한다.
빨리 코로나지옥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서원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