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봄에는 비슬산 참꽃산행을 두번 다녀왔는데 한번도 참꽃을 제대로 못봐서 아쉽다. 한번은 지방선거일(4.10.). 사전투표를 하고 당일날 일치감치 나섰다. 참꽃축제(4.13.~14.)가 임박했으니 꽃이 제대로 폈으려니 기대만땅.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대견사까지 간 후에 참꽃군락지를 둘러볼 예정으로. 막상 가보니 꽃이 채 안폈다. 개화율 10퍼센트 정도. 그래도 필락말락하는 봉오리를 보는것도 괜찮았다. 내려올때도 셔틀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대기시간이 한시간이나 된다고해서 포기하고 걸어내려왔다. 또 한번은 열흘뒤인 4월19일, 이번에는 가창 정대 버스종점에 주차하고 올랐다. 조망이 없는 답답한 코스이긴 하나 맑고 청량한 계곡물 소리를 길동무 삼아 오르니 마음이 상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