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비슬산 참꽃산행

태봉산 2024. 4. 23. 10:13

2024년 올봄에는 비슬산 참꽃산행을 두번 다녀왔는데 한번도 참꽃을 제대로 못봐서 아쉽다.

한번은 지방선거일(4.10.).
사전투표를 하고 당일날 일치감치 나섰다. 참꽃축제(4.13.~14.)가 임박했으니 꽃이 제대로 폈으려니 기대만땅.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대견사까지 간 후에 참꽃군락지를 둘러볼 예정으로. 막상 가보니 꽃이 채 안폈다. 개화율  10퍼센트 정도. 그래도 필락말락하는 봉오리를 보는것도 괜찮았다. 내려올때도 셔틀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대기시간이 한시간이나 된다고해서 포기하고 걸어내려왔다.

또 한번은 열흘뒤인 4월19일, 이번에는 가창 정대 버스종점에 주차하고 올랐다. 조망이 없는 답답한 코스이긴 하나 맑고 청량한 계곡물 소리를 길동무 삼아 오르니 마음이 상쾌했다.

천왕봉에 올라 참꽃군락지를  보니 절정이 지나 끝물이었다. 내년 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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