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기2

2022.08.16., 화요일
아침을 카레로 일찍 지어먹고 드디어 서울로 향발. 08시40분에 광주 남한산성면을 출발했는데 출근길 지체는 지나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차가 잘 빠진 편이었다. 첫번째 목적지인 동작동 서울현충원. 6.25때 전사하신 삼촌의 위패를 찾아서 인사드리려했는데.
현충원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지난 폭우로 내부에 수선정비가 필요해서 19일까지는 오픈을 하지 않는다는것.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어서 황당하기만 했다.
할수없이 두번째로 동대문종합시장을 찾았다. 전통시장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동의 건물로 구성된 시장이었고 잠깐 둘러보니 봉제 패션산업 관련된 특화된 시장인것 같았다. 인근에 있는 홍인지문(동대문?) 공원을 찾았다.  잘은 모르지만 낙산공원 혜화동 등 들어본 곳으로 연결되는 성곽도 구경했다.
  다음 목적지는 북한산. 은평구쪽에 있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인수봉까지 정복(?)하리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나 현장여건, 저질체력, 무덥고 습한 날씨를 감안해서 입구에서 배경사진 한장 찍는것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목적지로 숙소인근 남한산성을 찾았다. 며칠전 폭우로 군데군데 토사가 흘러내린 흔적과 급하게 복구한 흔적들이 있고 도로상태도 완전하지 않는등 어수선했다. 남문입구의 만둣집을 찾으니 수해 뒷정리하느라 산발을 한 여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만두 맛나게 먹고 남한산성을 구경하는 것으로 2일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