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6. 일요일
둘이하나부부산악회 제100차 정기산행을 강원도 함백산으로 다녀왔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을 잇는 함백산은 1572m 고지로 겨울 눈산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근래 눈이 안 와 쌓인 눈은 없었으나 응달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미끄러웠다.
아이젠을 챙겨갔음에도 설마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착용을 않고 하산하다가
기어코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팔을 크게 짚어 몹시 아팠다.
눈 산행시 안전에 대한 주의를 한 순간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실감한 순간이었다.
100회 산행이라 집행부에서 음식을 풍성하게 준비하여 마음껏 먹었다.
오늘 병원에 가보니 다행히도 뼈는 이상이 없어서 물리치료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