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대구에 오면 이곳에 꼭 가봐야했다.
그래야 대구 다녀온 맛이나고 친구들한테 자랑꺼리도 생기곤 했다.
긴 세월 대구의 낙후지역으로 치부되어 있다가 이제 주변 유적복원과 도시재생의 붐을 타고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하는 과정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중학교 1~2학년 방학 때 외조부님 따라 대구왔다가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깡촌놈이어서 마냥 신기했을 뿐...
또 1981년 가을, 학력고사 치른 날 이 부근에서 돼지비계 안주로 깡소주 엄청나게 먹고 뿅 갔던 추억도...
빨리 이전할 건 이전하고 복원할 건 복원해서 대구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길...
군데군데 기념비적인 조형물도 많고 사적도 많은데 관리상태가 영 좋지 않다.
상화시비 같은 것은 인근에 또 다른 조형물(사적)이 있어 중복되는 느낌도 있고.
어떤 것은 마냥 방치된 느낌도 든다.
문화예술 정책 당국자들께서 보존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소중한 유산을 잘 가꿔 주시기 바란다.
수운 최제우 동상.
죽농 서동균 예술비
무슨 조형물인지 모르겠으나 대구시민의 노래가 새겨져 있다.
관풍루
관풍루(측면사진)
왕산 허위선생 순국기념비
바로 대구 중구 달성동에 있는 달성토성이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