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3

지리산 천왕봉

2022.03.20.,일요일 가고싶긴 해도 엄두를 못냈던 지리산하고도 천왕봉을 산악회 테마산행으로 다녀왔다. 자신없어하는 우리커플을 테마산대장 부부가 바람을 넣어서 벌어진 일이었다. 제일 짧은 코슬 선택했으나 시작부터 쌓인 눈으로 아이젠을 신고서야 가능한 산행이었다. 날씨가 대체로 흐린 편이어서 정상에서의 전망은 기대도 안했는데. 도칙과 동시에 하늘이 열리고 어메이징한 광경이 펼쳐졌다. 천지창조의 황홀경을 직관하는듯 했다. 우리부부가 참 운이 좋은것 같다. 동편 산등성이 위로 펼쳐진 산과 구름과 하늘의 조화, 감히 인간이 만들어낼수 없는 풍경이었다. 8년전 백두산 천지를 영접한 이후의 감격이었다. 아울러 천왕봉의 일출을 보고야 말겠다는 또다른 욕심도 생겼다. 하산길은 비교적 지루하고 힘이 들었다. 해가 ..

여행 이야기 2022.03.21

대구 근교 삼필봉, 청룡산

도원지 못뚝에서 오늘 가야할 삼필봉을 바라본 장면. 달비고개에서 달성군 가창방면, 대구 앞산으로 연결되는 분기점 안내간판. 오래된 안내 이정표와 최근에 세운 이정표가 혼재되어 있는데 내용도 제각각이다. 가창면, 대구남구, 대구달서구의 경계지역에 있다보니 관할 지자체가 서로 미루지 말고 정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앞산 능선부에 포장된 임도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쌍룡녹색길은 대구 와룡산과 청룡산을 잇는 녹색길을 조성하고 이름붙인 길이다. 위 안내판이 1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으나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과유불급? 2022.03.01., 일요일 창원 장복산을 가려고 했으나 현지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따라 대구 근교산으로 행선지를 바꾸었다. 오랜만에 도원지에서 출발하여 삼필봉, 청룡산,..

여행 이야기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