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공로연수1

태봉산 2023. 7. 28. 19:34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 한달여.
첫번째는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다. 현직일 때는 그렇게 가기 싫어할 때도 있었던 그 곳이 이렇게 빨리 그리위질 줄이야. 우리에게 제일 많은 것이 시간time이다. 그래서 은퇴자를 time rich라고 한다. 이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은퇴생활의 연착륙 여부가 달려있다.

지난주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관하는 은퇴자설계과정 교육을 수안보상록호텔에서 4박5일 동안 받았다. 온천을 그렇게 많이 하는게 살면서 첨이다. 매일 2ㅡ3회씩. 물이 좋은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하다보니 피부가 새하얗게 변했다. 교육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연금을 잘 간수(?)하라는 것과 재직중에 부여된 직위는 옷가지에 불과하고 우리는 그저 옷걸이였다는걸 기억하라는 것이다. 참 새겨들을 만한 말이다.

연수기간중 필수미션인 자원봉사를 몇몇군데 다녔다. 자원봉사기관에 대하여는 할 말이 많다. 봉사자들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너무나 뻣뻣하거나 고압적이거나 무시하거나 기타등등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립다.

퇴직과정에서 여러 지인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은것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더 열심히, 바르게  살아가라는 무언의 격려이자 꾸짖음이 아닐까.

知友들과의 보현산자연휴양림 1박2일

은퇴설계과정 교육

ㅇㅇㅇ주간보호센터 자원봉사 2일간

무료급식소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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