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늘 가고싶던 금오산, 현월봉을 밟다.

태봉산 2021. 12. 19. 19:47














2021.12.19., 일요일
며칠후로 다가온 f4의 산행을 앞두고 사전답사 차원에서 귀찮아하는 아내를 들들볶아서 상주 갑장산으로 가던 길이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중 왼쪽으로 금오산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산봉우리에는 군데군데 눈도 보인다. 순간 눈을 마주치면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됐나?""됐다."
그리하여 급 방향을 바꿔 금오산으로 향했다.
정상부의 칼바람과 손시림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상인 현월봉(懸月峰, 976m)에 서니 속이 확 터진다.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피는 봄날에 다시한번 오고싶다.
당초는 칼다봉 방향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동절기라 등산로가 폐쇄되었단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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