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5

다시찾은 고향, 盛夏

2022.07.09., 토요일 올여름 더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모처럼 방문한 고향에서 아버지와 함께 들깨모종 보식에 나섰다. 오후4시가 넘었건만 뙤약볕이다. 마침 반바지에 반소매 옷을 입고 나섰더니 팔뚝이 금방 따가워져 온다. 아버지는 모종을 호미로 심고 나는 뒤따라가면서 물을주고 일으켜세우는 일을 했다. 한 두어시간 하고나니 해가 서산에 뉘엿뉘엿 진다. 빨리 비가 시원스레 쏟아져야 산천이고 식물이고 사람이고 좀 살겠다.

가족이야기 2022.07.12

욕지도 트레킹

2022.08.07. 일요일 새벽06:30에 대구서 출발했는데 통영항에서 배타고 입도. 마을버스타고 등산로 시작점까지 이동하니 벌써11:30. 대구에서 당일치기는 힘들다. 등로는 무난한데 등로정비가 안돼있어서 풀이 무성하니 걷기가 힘들다. 야포에서 출발하여 일출봉, 망대봉을 거쳐 젯고닥(무슨뜻인지 도저히 모르겠다)에 도착하니 휴게소가 있고. 이미 섬 전체가 이글거리는 불덩이나 다름없다. 잘 안마시는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냉수 마시듯 들이켜고 한참 쉬었다가 출발. 출렁다리, 고래강정, 입석이란델 거쳐서 천신만고 끝에 여객선터미널 도착. 당초 계획했던 천왕봉은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5시 배타고 통영거쳐 대구거쳐 집에오니 9시30분. 한여름에는 계곡산행이 정답.

여행 이야기 2022.07.11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2022.07.03., 일요일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장기산행을 다녀왔다. 목표는 강원도 정선 백운산 마천봉(1426m)과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계획한 코스가 비교적 짧았는데(9.4km) 대구에서 이동시간이 있다보니 출발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11시30분. 더위에 급하게 움직일수도 없어 한2키로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먹고 나니 급기야 몇몇회원은 산행포기하고 원점회귀를 선언하고 말았다. 날씨는 더웠지만 나무그늘이 많아서 걸을만 했지만 컨디션 난조를 일으킨 몇몇은 원점회귀를 하고, 할수없이 마운틴탑에서 마천봉까지 간다는 애초 계획을 접고 곤돌라로 하산하고 말았다. 산악회 멤버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등산수준이 점점 낮아져서 걱정이다. ㅇ코스: 하이원리조트ㅡ도롱이연못ㅡ마운틴탑ㅡ곤돌라로 하산(원점..

여행 이야기 2022.07.04

구룡포 同行

2022.06.25.~26. 토ㅡ일요일 포항 구룡포(九龍浦)를 다녀왔다. 아홉마리 용이 승천한 곳이라 하여 구룡포라 이름지었다는데 용은 보이지 않았지만 바닷가라 그런지 시원한 바닷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제껴서 밤엔 춥기까지 했다. 아는사람 민박집을 통째로 빌렸는데 조용하고 위치도 좋고 시설도 깨끗해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물좋고 정자좋은데 인심까지 좋은곳? 준비해온 회, 장어구이, 스테이크살 까지 배터지게 먹고 즐거운 게임도 하며 흥겨운 첫날밤을 보냈고, 둘째날에는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일본인거리, 구룡포 시장 등지를 다니며 구경했다. 흥겹고 재미난 1박2일 同行 힐링여행이었다.

여행 이야기 2022.07.01

대전 계족산 황톳길

2022.06.19., 일요일 닭의발 형상을 하고있다는 대전 계족(鷄足)산성 황톳길을 다녀왔다. 날씨가 가물어서 바짝 마른 황토에다 군데군데 황토가 얇아진 곳이 있어 발바닥 깨나 아팠다. 당초 14.5키로 전 구간 황톳길을 걷는걸 목표로 했으나 중간쯤에서 포기하고 산성으로 올라갔다. 山城의 형태가 닭발을 닮았는지는 확인 못했지만 도심지에 있으면서 대전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하고있는것 같았다. ㅇ누구랑: 둘이하나부부산악회

여행 이야기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