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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천생산

2020.11.22.(일요일) 코로나19로 단체산행이라도 버스가 아닌 개인차량으로 진행한다. 아침부터 차가운 겨울비가 내려서 낭패라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는데 구미 인근에 도착하자 희한하게 비가 뚝 그친다. 오늘 목표는 구미 천생산. 407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사방이 툭 트여있어 전망은 참 좋았다. 짧지만 암릉구간도 있고, 8부 능선쯤에 정상부를 둘러싼 암릉을 천생산성이 옹호하고 있다. 탁 트인 전망바위에 오르니 금오산, 낙동강이 손에 잡힐듯 들어오고 구미시내도 한눈에 잡힌다. 아침녘 내린비로 땅이 촉촉히 젖어 먼지없는 깨끗한 산길을 낙엽밟으면서 마음껏 걸었다. 왕복 7km로 비교적 짧은 코스가 좀 아쉬웠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0.11.24

창녕화왕산

2020. 10. 18., 일요일. 가을이 오는 화왕산을 찾았다. 근20년만에 다시 찾은 곳인데, 그 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오랜만에 맑은 공기도 마시고, 청명하다 못해 파란 잉크를 풀어놓은 것 같은 하늘도 맘껏 구경하고, 멀리까지 툭 트인 너른 전망 끝엔 황금색으로 넘실대는 가을 들녘이 있고. 참으로 오랜만에 내 자신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을 받았다. 산성 정상의 억새들은 아직 다 익질않아서 푸른빛을 띠고 있었지만 가을 바람에 몸을 싣고 하늘거리고 있었다. 북녘의 단풍은 이제 슬슬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겠지. 20여분 줄서서 기다린 끝에 찍은 정상석 화왕산성의 유래 화왕산성 정상부의 억새밭. 아직은 푸른빛을 띠고 있다.

여행 이야기 2020.10.23

지리산 한신계곡 탐방

2020. 06. 21., 일요일 지리산 백무동 한신계곡 탐방 테마 단출하게 11명이서, 차3대에 분승하고 출발한 백무동 한신계곡 탐방 논공휴게소 08시 집결인데 회장님 차가 오질 않는다. 알고보니 노선을 잘못타서 현풍휴게소로 향하고 있었다나,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이래되 되는 거임? 아무튼 10분정도 기다려 무사히 조우한 후에 각자 챙겨오신 간식으로 가볍게 야쿠르트, 커피 한잔씩 후에 백무동으로 고고싱. 백무동 공영주차장에 애마를 대고 한신폭포를 향하여 출발~ 발이 아픈 다정님과 다감님이 B조를 자청해서 계곡쪽으로 빠지고 계속 편안한 등로를 올라간다. 지리산은 역시 명불허전, 시원하고 청량한 기운이 등로를 타고 아랫쪽으로 쏴악 밀려 내려온다. 모처럼 그늘진 오솔길, 수량이 풍부한 폭포, 시원한 바..

여행 이야기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