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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가위

사상초유의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끝이라 예년같지 않은 한가위가 지나간다. 3년만에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었건만 명절문화가 많이 바뀌었음도 느껴진다. 명절에 제사를 모시지 않는 집들이 많이 늘어나 점차 제사가 사라지고 있는것 같다. 잘되어가는건지 그렇지 않은건지 판단하긴 어렵지만 큰 흐름이 바뀌고 있는것만은 분명한것 같다. 이제까지 명절 전날에는 꼭 고향에 가서 하룻밤을 부모님 곁에서 지냈건만 올해부터는 당일 아침에 들어가는 것으로 바꿨다. 무엇보다 아랫대들이 각자 결혼하고 자식들을 1ㅡ2명씩 낳다보니 잠자리가 부족해서다. 대신 당일은 더 바빠졌다. 새벽에 일어나 영천 고향가서 차례모시고 성묘갔다가 오후에는 예천 처갓집, 저녁에는 다시 대구로. 곧 집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관계로 짐 정리하..

가족이야기 2022.09.12

서울여행기3

2022.08.17., 수요일 서울여행3일차. 오늘은 예정된대로 청와대 구경에 나섰다. 경복궁 주차장에 주차하고 청와대 영빈문으로 입장하여 영빈관, 본관, 사저, 상춘재, 녹지원, 춘추관 등을 관람했다. 나중에 가을에 아버지 모시고 청와대, 현충원 등을 다녀갈 예정인데 보행이 자유롭지 않으시니 쉽지않을듯하다. 영화와 오욕의 역사로 점철된 현장에 왔으나 날씨가 덥고 사람이 많아 아무 생각이 없다. 그저 잘 관리된 정원을 구경한 느낌. 무교동 낙지로 점심먹고 대구로 돌아오다. 차댈데가 없는데다 주차비는 더럽게 비싸다. 대구로 돌아오니 풍경은 정겹고 마음은 편안하다.

여행 이야기 2022.08.18

서울여행기2

2022.08.16., 화요일 아침을 카레로 일찍 지어먹고 드디어 서울로 향발. 08시40분에 광주 남한산성면을 출발했는데 출근길 지체는 지나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차가 잘 빠진 편이었다. 첫번째 목적지인 동작동 서울현충원. 6.25때 전사하신 삼촌의 위패를 찾아서 인사드리려했는데. 현충원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지난 폭우로 내부에 수선정비가 필요해서 19일까지는 오픈을 하지 않는다는것.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어서 황당하기만 했다. 할수없이 두번째로 동대문종합시장을 찾았다. 전통시장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동의 건물로 구성된 시장이었고 잠깐 둘러보니 봉제 패션산업 관련된 특화된 시장인것 같았다. 인근에 있는 홍인지문(동대문?) 공원을 찾았다. 잘은 모르지만 낙산공원 혜화동 등 들어본 곳으로 연결되는 성곽도 구..

여행 이야기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