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6

2022대구국제마라톤 참여

2022.4.10., 일요일 올해 대구마라톤은 코로나로 인해서 언택트온택트 하이브리드로 개최되었다. 먼저 언택트로 코스연장안큼 달린후 인증을 받고, 선착순으로 온택트레이스 대상자를 선정해서 진행하는 방법이다.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터스 코스는 금호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코스설계를 했다. 무더운 날씨로 달리기가 힘들었고 젊은층이 압도적으로 많았던게 특징이다. 힘들었지만 보람찬 순간을 만끽했다. 가을에는 하프에 도전. 결심! 오후엔 3년만에 개최된 고향친구 모임 참석.

나의 이야기 2022.04.12

2021.12.31., 금요일

한해의 마지막날.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새벽에는 아들이 대학 졸업기념으로 해외여행 ㅡ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까지ㅡ을 떠났다. 취업해야 할 시기에 그것도 이 엄혹한 코로나 시국에 떠난다니 황당했지만 한편으론 그 용기가 부럽기도 하다. 오늘자로 6개월간의 상수도본부 경영부장 직을 마치고 다른 보직으로 이동한다. 공직생활 안태고향으로 생각하고 정년까지 있으려 했건만... 언젠가 오늘의 소회를 얘기할 날이 있겠지. 오후엔 백신3차접종ㅡ부스터샷을 맞았다. 1,2차와 같은 화이자. 정말 인류가 백신의 마루타가 되는건 아닐까? 어느 미래학자가 예언한 대로 전세계 인구의 1/3이 감염되어야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걸까? 두렵기도,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저녁엔 한국일보 주최 송년 孝콘서트에 다녀왔다.

나의 이야기 2022.01.03

항일독립운동기념탑

2021.12.12(일) 웅주 결혼식이라 아침부터 바빴다. 와이프 한복머리 한다고 미용실 태워주고 청주에서 대구오는 딸 픽업한다고 동대구역 가는길에 한30분 시간이 남아서 인근에 있는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을 찾았다. 대구경북의 독립운동 지사님들의 유지를 받들기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조양회관, 영남충의단기념관, 망우당 곽재우 동상과 더불어 호국공원으로 불리는 망우공원내에 위치해 있다. 보훈선양팀장으로 근무시 직접 조성한 역사의길 조형물을 둘러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경북민의 산 역사교육 체험장으로 활용되면 좋겠다.

나의 이야기 2021.12.12

고교시절 친구란?

2021.11.29.(월) 1981년 고3 여름으로 기억난다. 같은반 친구들끼리 싸움이 벌어져서 한친구가 많이 다쳤고 그길로 학교에서 사라졌다. 병원에 입원했다,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얘기들이 돌면서 그 친구는 우리에게서 잊혀져갔다. 졸업을 하고 실업계 고등학교의 특성상 혹은 대학으로, 혹은 실업전선으로, 혹은 재수학원으로 그렇게 살아왔다. 얼마전에 sns를 통해서 그 친구랑 연락이 닿았고 몇차례 일정 조율끝에 오늘 드디어 만났다. 4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한눈에도 친구임을 알아볼 수 있었고 얼굴, 목소리, 미소까지도 선연하게 기억이 되살아났다. 힘든 세월을 이겨내고 올곧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 의협심 많았던 그 기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친구. 배려심은 그 시절보다 더욱 깊어진 친구. 신앙..

나의 이야기 2021.11.29

猛夏 ㅡ 다시 고향

2021. 7. 24., 토요일 다시 고향이다. 뜨거운 여름, 말 그대로 猛夏이다. 모든 것을 지글지글 태워서 녹아내리게 만들 기세다. 그래도 비오고 바람 부는것 보단 낫겠거니 생각해 본다. 농부들은 첫째로, 자기 농사가 잘되어야 되고 둘째는 가격이 좋아야 좋아한다. 95세 아버지는 오늘도 애마(오래된 경운기)를 끌고 과일나무 지지대를 고이신다. 그 삶의 여정에 그저 숙연해질 뿐.

나의 이야기 2021.07.26

팔공산 구석구석 찔러보기

2021.07.11.(일요일) 팔공산 구석구석 찔러보기. 북지장사ㅡ인봉ㅡ갓바위 코스. 파계사ㅡ파계봉 코스에 이은 3탄. 원래는 수태골에서 케이블카 타고 서봉ㅡ비로봉ㅡ동봉을 거쳐 원점 회귀 코스로 잡았으나, 케이블카 승강장에 8시40분쯤 도착하니 9시30분터 운행이라, 기다리기 지루해서 인근에 있는 부인사에서 서봉을 갔다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애마를 부인사 주차장에 세우고 출발했다. 부인사에서 서봉으로 바로가는 코스를 탔으면 좋았을걸 마당재를 거쳐 종주능선길을 타고 서봉가는 코스를 탄게 실책이었다. 전날 비가 많이와서 질척거렸고 습도가 높은데다 바람이 없어 가히 최악의 날씨라 할 만 했다. 결국 서봉까지 가는걸 포기하고 상여가마바위 부근에서 샛길로 하산해서 부인사로 원점회귀 하고 말았다. 후회는 없다. 산..

나의 이야기 2021.07.12

영남알프스 백운산(895m)

2021.07.04., 일요일 영남알프스 9봉 완등에 이어 가지산과 연결된 백운산 등정에 나섰다. 895m로 높진 않지만 암릉으로 구성되어 있어 난이도가 높은 산이다. 전날 내린 비로 바위들이 물기에 젖어 미끄럽고 간발적으로 세찬 바람이 불어 주의가 필요했다. 맑은공기와 푸른 하늘 뭉게구름에다 기기묘묘한 소나무들까지 어우러져 중국의 황산을 연상케하는 장관을 이루었다. 여름산행의 묘미는 땀 흘린 뒤에 맑고 깨끗한 계곡물에 얼굴과 손발 씻는 것. 역시 일품이었다.

나의 이야기 2021.07.05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일제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피를 흘리다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애국지사님, 시장님등 기관장님들을 모시고 국립신암선열공원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참배와 기념식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온나라 온국민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이 시국이 빨리 지나가고 광명의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장병하 애국지사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2020. 11.17.

나의 이야기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