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큰맘 먹고 1주일간 신청했다.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f4완전체로 결합하여 포항 죽도시장에서 모듬회를 안주삼아 소주 곁들여 거하게 먹다.(운전하는 나는 애꿎은 삼다수만 2병 작살내다.) 천년고찰 내연산 보경사를 관람하기로 마음먹고 입구까지 갔으나 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붙잡혀 벌떡주로 대신하다. 이후 울진 평해 인근 조용한 바닷가에 위치한 친구의 처갓집을 빌려 1박하다. 둘째날. 취사병 출신 f3님의 카레로 라면으로 아침을 거하게 먹고 봉화로 출발. 망양휴게소, 엔젤커피숍에서 4명합계 2만원짜리 커피를 마시며 望洋하다. 북상하다 영명사라고 큰 부처를 모시는 불사를 진행하는 절을 만나 관람하다. 울진서 봉화 넘어가는 불영계곡길로 접어들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을 관람하다. 입장료 3천원이 아깝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