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85

설악산에 가다.

2022.05.22. 일요일 설악산에 올랐다. 가장 짧은 코스이긴 했지만 그래도 힘들었다. 정상에 서니 세찬 바람이 불어 오래 서있기도 힘들었다.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전망이 있어 설악의 웅혼한 기상을 볼수 있었다. 공룡능선, 울산바위 등이 손에 잡힐듯, 또는 아련하게 보였다. 언제 다시 설수 있으려나. ㅇ코스: 오색ㅡ대청봉ㅡ중청휴게소ㅡ끝청ㅡ한계령대피소(13km) ㅇ인원: 4명

여행 이야기 2022.05.23

참꽃2

2022.04.23., 토요일.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비슬산에 올랐다. 지난주에 꽃구경에만 정신이 팔려서 천왕봉, 대견봉을 못 밟아본게 아쉽던 차에 지인부부와 뜻이 통하여 같이 올랐다. 지난주는 절정이 안됐고 이번주는 절정이 약간 지난 느낌이었다. 아쉽지만 만족할 수 밖에. 아침 8시전에 도착했음에도 주차할 곳이 없었다. 해당 자치단체에서 임시주차장 확보, 셔틀버스 운행등의 적극적인 대처가 있었으면 좋겠다. ㅇ코스: 유가사주차장ㅡ유가사ㅡ천왕봉(1084m) ㅡ진달래 군락지ㅡ대견봉ㅡ유가사주차장 ㅇ인원: 4명

여행 이야기 2022.04.27

참꽃

2022.04.17.,일요일 1년만에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에 올라 참꽃을 구경했다. 아직 백프로 만개는 아니지만 거의 절정에 달한 느낌. 올봄에 강우량이 적어 꽃이 예쁘긴한데 올해 꿀벌들이 많이 죽어서 그런지 벌이없으니 뭔가 허전하다. 다들 힘들어해서 가급적 짧은코스로 다녀왔더니 성에 차질않아 혼자서 도성암코스(왕복4킬로)를 추가로 다녀왔는데 시멘트 도로라 무릎이 아프다. 과유불급.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데. 그러고보니 정상석 하나도 못 찍었네. ㅇ코스: 유가사ㅡ참꽃군락지ㅡ유가사(8km)

여행 이야기 2022.04.19

울릉도 독도

2022.03.30.~04.01. 울릉도 탐방에 나섰다. 수요일 근무 종료후에 포항으로 출발하여 영일만항에서 12:30發 크루즈를 타고 6시간30분 항해끝에 아침7시에 울릉도에 닿았다. 쌀쌀한 바닷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가이드가 한15분 지각이다. 그래도 사과 한마디 없다. 아침먹고 어디에 8시까지 오라고해서 갔더니 가이드는 보이지 않고 전화기도 꺼져있다. 황당2연타. 우여곡절 끝에 대형버스를 타고 울릉도 일주관광에 나섰다. 무슨바위, 무슨폭포, 무슨식물원을 거쳐 나리분지에 올랐다. 산봉우리에는 눈이 쌓여있는것이 유럽풍이었다. 나리분지에서 맛본 씨껍데기 술은 그나마 좋았다. 울릉도 호박엿 공장에 갔는데 제법 많은 매상을 올렸는데도 우수리 하나 안주고 인색하게 군다. 오후에는 날씨가 꾸무리한데도 쾌속선..

여행 이야기 2022.04.04

지리산 천왕봉

2022.03.20.,일요일 가고싶긴 해도 엄두를 못냈던 지리산하고도 천왕봉을 산악회 테마산행으로 다녀왔다. 자신없어하는 우리커플을 테마산대장 부부가 바람을 넣어서 벌어진 일이었다. 제일 짧은 코슬 선택했으나 시작부터 쌓인 눈으로 아이젠을 신고서야 가능한 산행이었다. 날씨가 대체로 흐린 편이어서 정상에서의 전망은 기대도 안했는데. 도칙과 동시에 하늘이 열리고 어메이징한 광경이 펼쳐졌다. 천지창조의 황홀경을 직관하는듯 했다. 우리부부가 참 운이 좋은것 같다. 동편 산등성이 위로 펼쳐진 산과 구름과 하늘의 조화, 감히 인간이 만들어낼수 없는 풍경이었다. 8년전 백두산 천지를 영접한 이후의 감격이었다. 아울러 천왕봉의 일출을 보고야 말겠다는 또다른 욕심도 생겼다. 하산길은 비교적 지루하고 힘이 들었다. 해가 ..

여행 이야기 2022.03.21

대구 근교 삼필봉, 청룡산

도원지 못뚝에서 오늘 가야할 삼필봉을 바라본 장면. 달비고개에서 달성군 가창방면, 대구 앞산으로 연결되는 분기점 안내간판. 오래된 안내 이정표와 최근에 세운 이정표가 혼재되어 있는데 내용도 제각각이다. 가창면, 대구남구, 대구달서구의 경계지역에 있다보니 관할 지자체가 서로 미루지 말고 정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앞산 능선부에 포장된 임도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쌍룡녹색길은 대구 와룡산과 청룡산을 잇는 녹색길을 조성하고 이름붙인 길이다. 위 안내판이 1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으나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과유불급? 2022.03.01., 일요일 창원 장복산을 가려고 했으나 현지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따라 대구 근교산으로 행선지를 바꾸었다. 오랜만에 도원지에서 출발하여 삼필봉, 청룡산,..

여행 이야기 2022.03.02

칠곡가산산성 일주

2021.123. 일요일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와 단순접촉 했다고 능동적 감시자가 되어 1주간 3번이나 pcr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3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어제 마지막 검사결과 통보시각에 맞추어 오전 느지막이 가산산성 일주에 나섰다. 매해 시산제 지내고 한번씩 가보지만 풀코스는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맘먹고 나섰다. 며칠 춥던 날씨가 완전히 풀려서 등산복 외투를 벗고, 장갑도 벗었는데도 구슬땀을 흘렸다. 모처럼 개운한 느낌. ㅇ코스: 진남문ㅡ치키봉(761m)ㅡ동문ㅡ가산바위ㅡ진남문 ㅇ거리:약11km ㅇ인원: 혼자

여행 이야기 2022.01.23

문경 주흘산

2022.1.2., 일요일 임인년 첫 산행지로 문경 주흘산을 올랐다. 생각보다 춥진 않았으나 흐린날씨로 인하여 정상부에서 조망은 없었다. 당초 계획은 주봉ㅡ영봉ㅡ제2관문을 계획했으나 신년벽두부터 무리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 원점회귀를 택했다. 조망이 제일좋은 주봉ㅡ영봉ㅡ부1.6봉은 다음을 기약하며. ㅇ코스:주흘관 ㅡ여궁폭포ㅡ혜국사ㅡ대궐암ㅡ주봉(1076m)ㅡ원점회귀 ㅇ거리: 9km ㅇ인원: 2명

여행 이야기 2022.01.03